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점심시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와 이런저런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문득 이런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내가 사는 곳의 환경은 좀 더 좋아지고 있는지, 우리네 살림살이는 조금 더 나아지고 있는 건지 말이죠.
가벼운 호기심으로 떠올린 질문이지만, 이런 질문들은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궁금증이자, 자신의 삶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지요. 서울시의 행정에 있어서도 이런 질문들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행정은 시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살기 좋게 만들어가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이런 질문을 통해 현재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효과적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 좋은 정책을 기대할 수 있고, 정책성과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겠죠.
희망서울 생활지표의 탄생!
‘희망서울 생활지표’ 는 바로 이런 필요성에서 시작됐습니다.
2011년 박원순 시장은 서울형 시정지표 개발과 시민 보고서 발간을 민선5기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행정투명성, 주민참여도, 재정건전성 등 새로운 삶의 질, 시정운영 투명성 등을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해 추진성과를 매년 시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그 약속은 바로 실행에 옮겨져 2012년 1월 서울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희망서울 생활지표’가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내고, 매년 시민보고서 형태로 ‘희망서울 생활지표’가 발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15개 분야 300개 지표로 구성됐던 생활지표는 시민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춰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 시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지표에 담기 위해 2015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에 돌입했습니다. 시민 인식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거, 안전, 경제 분야 지표를 더욱 강화하고, 대시민 평가조사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표 이해도와 효과성을 높였고, 그 결과 3대 영역, 9개 분야 88개 지표로 구성된 새로운 생활지표 체계가 마련됐습니다.
그 결과 3대 영역, 9개 분야 88개 지표로 구성한 새로운 생활지표 체계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희망서울 생활지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여러분의 솔직한 평가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지켜봐 주세요!